[도쿄올림픽]한국 女핸드볼, 스웨덴에 9골 차 완패...8강서 마무리

by이석무 기자
2021.08.04 18:36:50

4일 일본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8강 한국 대 스웨덴 경기. 조하랑이 공격할 때 스웨덴 수비에 막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2020 도쿄올림픽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준준결승에서 스웨덴에 30-39로 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8강에서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A조 4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B조 1위 스웨덴를 상대로 투지있게 맞섰지만 실력차를 인정해야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2-3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내리 5골을 내줘 2-8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계속 스웨덴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13-21로 크게 뒤졌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초반 7분 넘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스웨덴은 3골을 터뜨려 13-2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뒤늦게 전면 강압수비와 속공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이 8골, 김진이(부산시설공단)가 7골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반면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1골을 넣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