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 안타·볼넷 두 차례 출루...팀은 역전패

by이석무 기자
2019.07.29 09:36:58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출루머신’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8푼(378타수 106안타)으로 약간 내려갔다. 반면 출루율은 3할7푼8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0-1로 뒤진 5회말 2사 2, 3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안타는 2-4로 뒤진 8회초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호아킴 소리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대니 산타나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지만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노마 마사라의 적시타, 윌리 칼훈의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의사구까지 더해 1사 만루가 됐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해 5-4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힘겹게 경기를 뒤집은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호세 르클레르크가 무너지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르클레르크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1, 2루에서 맷 올슨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고의 볼넷과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