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아스널, FA컵 32강 라이벌 대결...'누가 웃을까'

by이석무 기자
2019.01.24 10:21: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 미드필더 폴 포그바. 사진=AFPBBNews
아스날 간판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영원한 라이벌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축구연맹(FA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아스널과 맨유는 26일 오전 4시5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FA컵 32강전을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항상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현재 리그에서도 두 팀의 승점이 44점으로 같다. 골득실에서 앞선 아스널이 5위(+16), 맨유가 6위(+13)에 올라있다. 지난 리그 맞대결에서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최근 맨유의 엄청난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수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솔샤르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이번 매치는 맨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폴 포그바의 최근 살아난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맨유가 유리하다는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결과가 따르자 팀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포그바는 “맨유는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어디로 공격할지 알고 있다. 많은 패턴 플레이도 가지고 있다”며 솔샤르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FA컵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호흡도 좋다. 두 선수는 나란히 시즌 16골, 10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서로 “라이벌이 아닌 친구”라고 지칭한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맨유와의 FA컵 대결에서도 공격 선봉을 이끌 전망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26일 새벽 4시45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