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연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5가지' 조명
by박종민 기자
2014.01.20 16:07:52
| △ 김연아가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국가대표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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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한 뉴스사이트가 ‘피겨여왕’ 김연아(23)를 집중 해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비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5가지’(5 Fast Facts You Need to Know)라는 제목의 글로 김연아를 소개했다.
매체는 첫 번째로 김연아의 화려한 업적을 꼽았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2009, 2013년), 그랜드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2006-2007, 2007-2008, 2009-2010년), 전국 종합선수권대회 6회 우승(2003-2006, 2013-2014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김연아를 한국의 ‘유명 인사’(Big Celebrity)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국민은행, 나이키, 대한항공, 삼성과 현대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김연아는 그간 최고의 CF모델로 각광을 받았으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0년 8월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김연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970만달러, 약 103억원)을 올린 여성 운동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밖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낸 핵심 인물이라고 언급됐다.
김연아의 책 출간과 자선 기부 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1월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3월에는 ‘김연아처럼’을 출간했다. 이 책들에는 김연아가 최고의 피겨선수가 되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한 김연아가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일본 지진, 쓰나미와 같이 세계 곳곳의 재해 피해자들을 돕는 등 기부 활동에도 앞장섰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그가 오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린다. 그가 2연패에 성공할 경우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 1932, 1936년 동계올림픽 우승),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1984, 1988년) 이후 여자 피겨부문 올림픽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5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가진 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클린 연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출전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다음 달 7일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