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브리스번 유학파" vs 이다해 "전 시드니"

by김영환 기자
2010.10.14 16:22:55

▲ 왼쪽부터 박근형, 공효진, 이다해, 샘 게로비치 주한호주 대사(사진=주한호주대사관)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공효진과 이다해가 호주에서 유학했던 경력을 전했다.

공효진과 이다해는 박근형과 함께 1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오스트레일리아 센터에서 열린 호주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호주와의 인연을 밝혔다.

공효진은 "중 3때 아버지를 기러기 아빠로 두고 엄마, 남동생과 호주 브리스번에서 유학했다"며 "사람도 드물고 한적한 동네라 맨발로 거리를 걷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공효진에 이어 이다해도 "브리스번은 조용해서 재미가 없다"며 짐짓 공효진을 경계(?)하면서 "저는 시드니로 이민을 가서 학교를 다녔다. 온 나라가 그림 같이 예뻤는데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박근형도 "저도 15년 전에 아이를 호주에 유학 보내고 12년간 기러기 아빠 신세였다"며 "처음에는 다달이 호주를 방문했는데 나중에는 1년에 한 번도 안 가게 되더라"라고 웃음 지었다.

박근형은 이어 "호주는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나라"라며 "국내 영화나 드라마들도 호주에서 많이 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1년은 한국과 호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양국 정부는 2011년을 `호주-한국 우정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박근형, 이다해, 공효진과 함께 권상우도 호주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