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미약이라"…'공황장애' 이상민이 'PC방 살인' 김성수에 한 말
by김민정 기자
2018.10.22 16:47:1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이상민이 22일 신상정보가 공개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하게 오래오래 기억할게. 심신미약이라..피의자 김성수의 정신감정 발표가 어떻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게 이유가 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나는 말 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극악무도한 살인사건을 저지른 뒤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피의자 김성수에 분노했다.
이어 그는 “너무 화가 난다. 공황장애·불안장애·수면장애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여러 방송을 통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인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전체적으로 통칭해서 얘기하는 용어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손님 김성수(29)가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1)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김성수는 우울증을 앓았다는 대학병원 진단서를 제출해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19일 김성수에 대한 감정유치를 청구, 법원이 받아들였다. 김성수는 이날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한 달 간 정신감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