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버벌진트와 듀엣으로 두번째 '싱크로퓨전'

by김은구 기자
2014.10.21 15:00:55

박정현 두번째 ‘싱크로퓨전’(사진=블루프린트 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박정현과 래퍼 버벌진트가 듀엣곡으로 만났다.

박정현은 21일 정오 국내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크로퓨전(SYNCROFUSION)’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흑인음악 전문 레이블 브랜뉴뮤직과 함께 한 ‘싱크로퓨전 리나박+브랜뉴뮤직(Syncrofusion Lena Park+Brand New Music)’이다. 타이틀곡은 박정현이 지난 2007년 발표한 정규 6집 앨범 ‘컴 투 웨어 아이 엠(Come to Where I Am)’의 수록곡 ‘달아요’가 ‘플로우의 왕(King of Flow)’으로 불리는 래퍼 버벌진트의 목소리와 만나 새롭게 완성된 ‘달아요- Brand New Mix, feat. 버벌진트’이다.

원곡의 리부트(reboot) 격인 ‘달아요- Brand New Mix, feat. 버벌진트’는 버벌진트의 재해석을 통해 원곡의 보사노바(Bossa Nova) 리듬 대신 알앤비(R&B) 스타일의 러브송으로 만들어졌다. 박정현의 감미로운 보컬과 버벌진트의 감성적인 래핑이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던 원곡에서 달콤한 사랑에 빠진 남녀의 하모니로 재탄생됐다.

특히 올 상반기 음원차트를 강타했던 소유-정기고 ‘썸’, 산이-레이나 ‘한여름 밤의 꿀’ 등 남녀 듀엣곡 열풍을 박정현-버벌진트가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번 앨범에는 ‘달아요’ 외에 지난 9월 발표된 두 번째 ‘싱크로퓨전’ 선공개곡 ‘잠깐 만나(feat. 한해)’, ‘이럴 걸 왜’, ‘ㄱ에 갇힌 시간’ 등이 수록됐다. 화려한 R&B 보컬리스트로서 박정현이 가지고 있는 장기는 살리되, 브랜뉴뮤직의 사운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박정현의 음악적 궤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브랜뉴뮤직과 이룬 하모니가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다.

브랜뉴 뮤직은 박정현의 새 ‘싱크로퓨전’ 파트너로서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 프로듀서들까지 총출동시켰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를 주축으로 버벌진트, 팬텀의 한해, 브랜뉴뮤직의 대표 프로듀서인 마스터키, 애스브라스(ASSBRASS), 제피(XEPY) 등이 참여했다.

싱크로퓨전’은 앨범 제목처럼 박정현이 국내 정상급 음악 레이블과 ‘퓨전’을 통해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어 나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함께 ‘싱크로퓨전 리나박+팀89(Syncrofusion Lena Park + Team89)’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