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 '마흔셋 맞아?'...'동안 외모+깜찍한 말투' 눈길
by양승준 기자
2008.09.19 18:15:36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진짜, 마흔세살 맞아?’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데뷔한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외모와 말투, 어느 하나 변한 것이 없었다.
1965년생인 요시키는 올해 나이 마흔셋. 청바지와 검정색 재킷 차림으로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요시키는 세월을 빗껴간 듯한 동안 외모와 깜찍한 말투로 팬들과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또 기자들의 질문에 연신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말을 머뭇거리는 요시키의 모습은 마치 순수한 소년 같기도 했다.
특히 “안녕하십니까, 저는 요시키입니다. 한국 사랑해요. 저 사랑해요?’라고 서툰 한국말로 직접 인사를 전할 때에는 수줍음이 가득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채연은 “너무 귀엽지 않아요?”라며 요시키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채연은 요시키의 요청으로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았다.
이날 요시키의 기자회견을 끝까지 지켜 본 한 팬은 “정말 너무 어려보이지 않아요?”라며 “요시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취재진을 비롯, 200여명의 요시키 팬들이 특별 초정됐다. 특히 팬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엑스재팬 영상회에서 연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그의 방한을 반겼다.
요시키의 6년만의 방한을 위해 팬들은 요시키에게 기자회견 도중 한복과 ‘포에버 러브’라는 문구가 새겨진 케이크, 장미꽃 등을 선물해 그의 내한을 축하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요시키는 구체적인 내한공연 일정과 엑스재팬 해체 후 11년 만에 재결성한 소감 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