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3점포' 일본 야구대표팀, 이틀 연속 평가전 대승
by이석무 기자
2023.03.07 23:05:1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라이벌전을 펼칠 일본 야구대표팀이 2차 공식 평가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7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9-1 대승을 거뒀다.
전날 한신 타이거스와의 1차 평가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던 일본은 이로써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 경기 모두 큰 점수 차 대승을 일궈내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일본은 1회말 1사 후 곤도 켄스케의 볼넷과 오타니 쇼헤이의 중전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4번 요시다 마사타카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6번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2회말에도 볼넷과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4번 요시다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일본은 4회말과 8회말 1점씩 추가해 대승을 완성했다. 7회초 1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지난해 56홈런으로 일본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무라카미는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선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연타석 3점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이날도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일찌감치 교체됐다. 4번 타자로 나선 요시다는 3타점 3루타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눈길을 끄는 점은 투수진이다. 일본은 이날 세 번째 투수로 투입한 우다가와 유키를 제외하고 나머지 투수 3명을 모두 비대표팀 선수로 운용했다. 투수진 전력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9일 오후 7시 중국과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 뒤 10일 오후 7시 한국과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