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같은 앨범"… 위아이, 이유있는 자신감 [종합]
by윤기백 기자
2021.06.09 17:14:02
미니 3집 '아이덴티티:액션' 9일 발매
"바이 바이 바이, 우릴 알릴 수 있는 곡"
"도전하고픈 장르? 섹시 콘셉트 욕심나"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떤 콘셉트든 자신있습니다!”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 그룹 위아이가 ‘새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내비쳤다.
위아이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니 3집 ‘아이덴티티 : 액션’(IDENTITY : A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4개월 만의 컴백이다. 활동 기간이 끝난 걸로 따지면 (컴백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짧다”라며 “빨리 컴백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좋은 무대를 준비한 만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집, 2집, 3집 모두 콘셉트가 매번 바뀌었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실력적인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새 앨범 ‘아이덴티티 : 액션’에 대해서는 “첫 앨범에선 청춘을, 두 번째 앨범에선 20대의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은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앨범이 될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은 뷔페와도 같다. 개성 있는 앨범을 좋아하는데 이번 앨범이 그렇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앨범의 강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날이 발전하는 비주얼’”이라며 “이번 앨범은 우리 색깔을 보여드린다는 액션과도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바이 바이 바이’에 대해서는 “‘쓸떼 없는 걱정을 뒤로 하고 다 떠나겠다’는 마음이 담긴 곡”이라며 “녹음할 때도 밴드 사운드에 몸과 목소리를 맡기고 시원하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축제가 없다”라며 “‘축제를 즐긴다’고 생각하면서 무대 위에서 방방 뛰면서 놀 것”이라고 말하며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강석화는 “가이드를 받았을 때 거칠고 파워풀하게 느껴져서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라며 “직접 부른 곡을 모니터링 하고 난 뒤에는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많은 컴백 주자들 속 위아이의 강점에 대해서는 ‘친화력’을 꼽았다. 위아이는 “친한 건 당연하지 않냐고 하지만, 위아이 여섯 멤버의 친화력은 그 누구보다도 남다른 것 같다”라며 “어디를 가도 ‘너네 고등학교 친구같다’는 칭찬을 듣곤 한다. 친화력이야말로 위아이의 최고 강점이자 아이덴티티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는 “가요계에 몬스타엑스 선배님처럼, 섹시한 아이돌 선배님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위아이도 언젠가 섹시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위아이는 9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아이덴티티 : 액션’을 발매한다. ‘아이덴티티 : 액션’은 ‘아이덴티티’ 3부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한층 다채로워진 위아이표 음악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는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수많은 걱정과 구속을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떠나고픈 마음을 담은 곡이다. 장대현, 유용하, 김요한이 랩 메이킹에 참여하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건네고 싶은 마음을 ‘화이트홀’에 빗대어 표현한 모던 팝 발라드 ‘화이트 라이트’(White Light), 사랑하는 사람과의 밀당을 매혹적인 사운드로 표현한 트렌디한 힙합 장르의 ‘웨이팅’(Waitin’)이 수록됐다. 또한 상대방을 바다에 비유한 재미있는 표현들이 가득 담겨 있는 청량한 분위기의 ‘오션’(OCEAN), 루아이(팬덤명)를 상징하는 노랫말과 제목이 인상적인 따뜻한 스트링 사운드의 팬송 ‘16번째 별’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5곡이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