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11일 만에 100만 돌파

by김은구 기자
2010.09.20 13:56:01

▲ `해결사`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설경구 주연의 영화 `해결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결사`는 19일까지 101만1827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9일 개봉한 이후 11일만이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주말박스오피스에서 54만61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던 `해결사`는 개봉 2주차 주말에는 신작들에 밀려 순위에서는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해결사`는 17~19일 19만1331명의 관객을 모았다.



16일 개봉한 `무적자`와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각각 30만9831명, 29만5224명, 26만5553명의 관객을 동원해 1~3위를 차지했지만 개봉 첫 주임을 감안하면 `해결사`와 격차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이 상태라면 `해결사`는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선전은 물론 장기 흥행까지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현장판매가 사전예매 관객보다 10배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서울보다 지방관객의 유입률이 높고 중장년층으로 관람층이 확대되고 있어 흥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해결사`는 액션과 코미디가 혼합돼 과거 추석 극장가의 대세를 이루던 성룡 액션영화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추석 오락액션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이 반가워하는 것 같다”며 “통쾌하게 즐기면 되는 오락영화로 입소문이 나고 있어 롱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