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삼우 기자
2008.09.24 22:51:18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뒤집기는 없었다’
성남 일화와 부산이 2장 남았던 2008 삼성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성남은 24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 10라운드에서 스트라이커 김동현이 두골을 몰아 넣은데 힘입어 광주 상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6승1무3패(승점 19)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전북(5승4무1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전북 +9, 성남 +3)에서 뒤지는 조 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은 3위 울산, 4위 대전에도 역전 당할 가능성을 남겨둔 위험한 처지였으나 광주를 간단하게 눌러 모든 경우의 수를 일축해 버렸다. 울산은 우성용이 K리그 최다골 신기록(115골)을 세우는 활약을 펼쳤지만 대전과 2-2로 비겨 6강 진출이 좌절됐다.
A조에선 역전을 노리던 경남이 원정 경기에서 수원에 1-2로 패배,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부산(5승1무4패.승점 16)에 6강 티켓을 넘겨줬다. 경남은 수원을 잡았으면 부산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골득실차로 6강행을 이룰 수 있었으나 선두 수원(6승3무1패.승점 21)의 저력에 밀려 4위(3승4무3패.승점 13)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따라 컵 대회 6강 플레이오프는 A조 1위 수원과 B조 1위 전북이 4강에 직행한 가운데 다음달 1일 A조 2위 부산이 지난 해 FA컵 우승팀 전남, B조 2위 성남이 지난 해 정규리그 챔피언 포항과 각각 단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결정됐다. 4강전은 10월 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