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처음 선보인 춤 노래, 땀 흘린 만큼 뿌듯"
by유숙 기자
2008.09.19 18:02:03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춤과 노래 땀 흘린 만큼 뿌듯해”
영화 ‘고고70’(감독 최호, 제작 보경사)의 신민아가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낸 기분을 말했다.
신민아는 19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극장에서 열린 ‘고고70’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부터 힘든 과정이었다. 일단 최호 감독님과 조승우 씨와 작업을 하는 자체도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고 한번도 춤과 노래를 보여드린 적이 없어 연습 과정에서도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민아는 ‘고고70’에서의 최고의 여성 댄서이자 가수 역할을 위해 촬영 수개월 전부터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았다.
신민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 춤이 요즘과 다르게 과격한 면이 있는데 처음에는 부끄러운 면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 연습할 때도 노래만 나오면 떨릴 정도였다”면서도 “영화를 보니 그렇게 노력하고 힘들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노력하고 땀 흘린 만큼 배우로서 뿌듯한 마음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아는 또 “촬영장에서 정말 가수들이 대기하는 것처럼 좁은 방에서 같이 대기하고 밥 먹으며 정말 합숙하듯 보낸 것이 재미있었다. 그런 부분이 영화 안에서 정말 한 그룹처럼 보여 기분이 좋다”며 “공연 장면 촬영도 영화를 찍는 것이 아니라 정말 공연하는 무대에 오른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970년대 최고의 인기그룹 데블스의 이야기를 다룬 ‘고고70’은 10월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