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 "전현무, 친언니와 소개팅…완벽한 형부감인데" (전현무계획2)

by최희재 기자
2025.06.28 13:40:57

MBN·채널S ‘전현무계획2’
김뢰하·류현경 게스트 출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류현경이 전현무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사진=MBN, 채널S)
지난 27일 방송된 MBN·채널S 35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먹친구’로 초대된 ‘충무로의 보물’ 김뢰하·류현경과 함께 충남 서산과 홍성을 누비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먹교수’ 이영자도 극찬한 서산 부석냉면 원조집에서 리얼 먹방을 선보였고, 홍성의 ‘토굴 새우젓’을 거쳐 48년 전통의 ‘냉삼(냉동 삼겹살)집’을 발굴해 시청자들에게 알짜 정보와 재미를 한가득 안겼다.

이날 서산에 뜬 전현무는 “(이)영자 누나가 어릴 때 여기서 부모님을 도와 생선 장사를 했다더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맛집은 실패율 0%를 자랑하는 ‘시청자계획’!”이라고 전한 뒤 곽튜브와 함께 부석냉면 원조집으로 향했다.

생강 육수로 만든 부석냉면을 난생 처음 맛본 두 사람은 “되게 특이하다. 이게 뭔 맛이야?”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그러다 “중독성이 있다”며 푹 빠져들었다. 이어 전현무는 “거기 최고야”라는 이영자의 문자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전현무·곽튜브는 홍성의 광천천 근방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토굴 새우젓’을 구경하기로 한 두 사람은 사장님의 손에 이끌려 ‘토굴 투어’에 나섰다. 웃음 가득한 ‘새우젓 먹투어’가 마무리 된 뒤, 두 사람은 ‘먹친구’ 김뢰하·류현경을 만나 홍성의 명물로 통하는 ‘냉삼집’으로 향했다.



김뢰하는 고기를 돌판에 구워 먹던 시절을 떠올리다가 ‘도예과’를 전공한 대학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대학생들이) 다들 날마다 데모를 하던 시절이었다. 그때 데모를 안 하고 열정적으로 연극하는 연극반 학생들이 신기했다. 그래서 연극반에 들어갔다. 나도 내가 연기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뢰하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31년의 세월과 5편의 작품에 대해 전해 이목을 모았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날 보러 와요’ 연극을 할 때 (봉준호 감독이) 보러 왔었다. 그때 커피 마시면서 내가 ‘이거 나중에 준호 네가 영화로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며 영화 ‘살인의 추억’ 탄생 비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현경 역시, 과거 전현무와 라디오를 진행했던 때를 떠올리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류현경은 “우리가 당시 호흡이 좋았다”고 하더니, “솔직히 (전현무와) 가족이 될 뻔 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그 얘기는 묻어두자”며 만류했으나, 류현경은 “(전현무가) 우리 언니랑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경은 “(전현무는) 너무 완벽한 형부감이다. 남편감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류현경은 “언니는 (전현무와) 소개팅 후에 만난 남자랑 바로 결혼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네 사람의 먹트립이 웃음꽃이 만발한 상황 속에서 마무리 된 가운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홍콩으로 떠난 전현무·곽튜브의 ‘글로벌 먹트립’ 현장이 예고편으로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현무계획2’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