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vs조규성, 국가대표팀-올림픽대표팀 2차전 공격 맞대결
by이석무 기자
2020.10.12 19:30:51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4년 만에 성사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대 올림픽대표팀의 두 번째 스페셜매치에서 이정협(부산)과 조규성(전북)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이정협과 조규성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컵 친선 경기에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선발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정협을 원톱에 두고 이동준(부산), 이동경, 김인성(이상 울산)이 2선 공격을 책임진다. 주세종(서울), 손준호(전북)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태환(울산), 권경원(상주), 김영빈(강원), 심상민(상주)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이정협은 지난 9일 열린 1차전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뒤 후반 44분 2-2 무승부를 이끄는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조규성을 공격 중앙에 세우고 조영욱(서울)과 김대원(대구)이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진다.
정승원(대구), 한찬희(서울), 맹성웅(안양)이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고 수비라인은 이유현(전남), 이상민, 김태현(이상 이랜드), 김진야(서울)가 나란히 선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낀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1차전과 달리 이날 2차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3000명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이번 국가대표 대 올림픽대표의 스페셜 매치는 1, 2차전 스코어 합계에 따라 승패를 가리게 된다. 스코어 합계에서 이긴 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2차전까지 합산 점수가 같을 경우 원정 골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 스코어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