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릴리 콜린스, 한국 왔다…촬영 합류 초읽기
by김윤지 기자
2016.05.15 13:48:43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릴리 콜린스가 한국을 찾았다.
릴리 콜린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머나먼 땅의 첫 광경. 한국, ‘옥자’를 할 때”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옥자’를 언급했다. 이후에도 음식점, 쇼핑몰 등 서울에서의 일상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옥자’는 미자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소녀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거대 동물 옥자가 다국적 기업에 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이야기를 담는다. 국내 배우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뿐만 아니라 릴리 콜린스를 비롯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한다. 릴리 콜린스는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옥자’ 촬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옥자’는 지난달 22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양일간 양화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 강변북로 차로 일부가 통제하고 대규모 촬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옥자’는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인 5,0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투자했다. 국내 특수목적법인인 옥자SPC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사 플랜B가 공동제작한다.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며, 극장 상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 출신 릴리 콜린스는 2009년 드라마 ‘90210’으로 데뷔한 이후 ‘러브 로지’, ‘백설공주’, ‘섀도우 헌터스’, ‘블라인드 사이드’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해왔다. 밴드 제네시스의 멤버 필 콜린스의 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