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선후배' 박정교-안상일, 3년 만에 로드FC 재대결

by이석무 기자
2014.07.22 12:21:0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8월 17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7’에서 두 명의 특전사 출신 파이터가 격돌한다.박정교(35·검단 투혼정심관)와 안상일(31·뷰티풀 몬스터)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2011년 ‘로드FC 003’ 에서 한 차례 맞붙어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박정교가 안상일에게 로우킥을 날리다가 잘못해서 급소를 치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판정 결과 안상일의 승리가 선언됐지만 두 선수 모두 찜찜함만 남긴 결과였다. 이후에도 재경기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3년 만에 둘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됐다.

지난 1차전 접전 당시 거친 입담으로 서로를 도발했던 두 선수는 이번에도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열광 시키겠다는 각오다.



안상일과 박정교의 대진을 발표를 끝으로 로드FC017의 메인 이벤트를 모두 발표한 로드FC 주최측은 “이번 대회의 대진에 대해 지난 어느 대회 못지 않게 흥미 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드FC 017은 최근 공중파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미녀 파이터’ 송가연의 데뷔전을 비롯해 쿠메 타카스케 대 권아솔의 타이틀전, 로드FC 밴텀급 스타 이윤준과 브라질 주짓수 파이터 티아고 실바의 슈퍼파이트, K-1 출신 파이터 유양래와 김내철의 라이트 헤비급 경기 등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당일 저녁 8시 슈퍼액션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