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에브라, 나한테 사과해야 할껄"

by윤석민 기자
2011.11.08 17:04:49

▲ 지난달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중앙 오른쪽)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인종차별 혐의를 벗을 경우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8일(한국시간)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직후 상대 수비수 에브라에게 고발당했다. 인종차별적 욕설을 경기 내내 퍼부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사실무근이라며 확고히 맞서고 있다. 수아레스는 "당시 주심인 안드레 매리너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은 바 없다고 인정했다. TV로도 생중계 됐지만 에브라 주장에 대한 어떠한 증거물도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번 사건은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에브라는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경우 에브라에게 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가능한 한 빨리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곧 2014월드컵 칠레전을 위해 고국인 우루과이로 돌아간다. 고국에서 또 한번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