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음악저작권 제도 개선 위한 논문 공모전 진행

by김현식 기자
2023.06.12 15:41:1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가 제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논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급변하는 음악 시장 속에서 음악 저작권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음악 창작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매절계약(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급하고 나면 향후 저작물 이용을 통해 얻는 수익을 모두 독점하는 계약)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취지에서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다. △음악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 △음악 저작권 등록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중복 접수도 가능하다.

협회는 주제별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려상 상금은 100만원이다.



협회는 “입상된 논문은 실무 부서의 검토를 거쳐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며 추후 저작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및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류 제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가열 회장은 “AI 저작권, 매절계약 등 최근 음악 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창작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음악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갖고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