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세원 또 냉정남.."실제론 안 그런데…"
by박미애 기자
2014.03.18 13:07:0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고세원이 냉정남에서 또 다른 이미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서울 잠원동 더리버사이트호텔에서 MBC 새 일일 연속극 ‘엄마의 정원’(극본 박정란, 연출 노도철 권성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세원은 ‘엄마의 정원’에서 남주산업 차동수(박근형 분)의 장남 차성준 역을 맡았다. 차성준은 철저하고 냉정한 캐릭터로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기존의 작품에서 냉정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터라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도 없지 않을 터.
고세원은 “실제 성격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이상하게 냉정한 배역들을 자주 맡게 된다”며 “아무래도 강하게 보이는 이미지 때문인 것 같다”고 이목구비 뚜렷한 자신의 생김새를 탓했다. 그는 “비슷한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걱정을 했지만 작가님이 믿고 따라오라 하셨다. 작가님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러면서 “두 여자 사이를 오가는 나쁜 남자 캐릭터다. 연기하는 입장에선 솔직히 행복한데 여성분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 같다”고 해 행사장을 화기애애하게 했다.
‘엄마의 정원’은 동복자매와 재벌형제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는 작품으로 고세원 외에 고두심, 정유미, 최태준, 엄현경 등이 출연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