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태권도 겨루기 최강' 장준, 남자 58kg급 금메달[아시안게임]
by이석무 기자
2023.09.25 19:48:54
| | 장준이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 마흐디 하지모사에이나포티에게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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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준(왼쪽)이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상대로 발차기 공격을 퍼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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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태권도 겨루기 간판스타 에이스 장준(한국가스공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장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었다.
전날 태권도 품새에서 남녀 개인전 금메달 2개를 휩쓴 한국은 이날부터 시작한 겨루기에서도 금메달 사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장준은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인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의 긴 다리를 이용한 공격 시도에 1라운드 막판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종료 50초 전 기습적인 머리 공격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점수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을 거쳐 판정이 번복되면서 극적으로 3점을 따냈다.
장준은 2라운드도 후반까지 상대에게 득점에서 1-4로 뒤졌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직전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역시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 이어 라운드 막판 상대가 넘어져 경고를 받으면서 1점을 획득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리스트인 장준은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을 휩쓰는 등 이 체급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변 없이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장준은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모흐센 레자이(아프가니스탄)와 4강전에선 2라운드 0-5로 뒤진 상황에서 총알같은 연타 공격으로 14-12 역전승을 일궈내는 괴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