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장' 출연 김숙 "정우성·이정재 출연하는 무비 예능이 목표"
by김보영 기자
2019.08.20 14:31:50
| 방송인 김숙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sky Drama 예능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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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보티비 ‘비밀보장’, ‘밥블레스유’에 이어 개그맨 송은이와 함께 영화 토크 프로그램 MC를 맡은 개그우먼 김숙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숙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이하 ’영화보장‘) 제작 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이 잘돼서 배우 정우성씨나 이정재씨가 출연하는 예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sky드라마와 채널A가 공동 편성한 영화보장은 영화 속 주된 스토리 흐름에 중요하진 않지만 알아두면 재미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TMI(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를 파헤치는 토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송은이가 직접 기획해 진행, 출연까지 맡았다. 장항준 감독과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밥블레스유’ 등 프로그램 등을 함께한 개그맨 김숙, 개그맨 황제성, 개그맨 박지선이 고정 MC로 출연한다.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은 송씨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독설 투머치 토커’와 ‘화려한 영화계 인맥러’ 역할을 담당한다.
김씨는 “영화 까메오로 몇 번 출연한 경력으로 친분을 쌓은 분들도 계시고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 중 영화계에 몸담았던 친구들이 많다”며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며 무릎을 꿇 각오도 돼 있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유진규 제작센터장이 “30초마다 웃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자 “센터장님이 원하신다면 30초마다도 웃길 수 있다”며 “영화 감독들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런 디테일은 영화보장이 발견하겠는걸’ 한 번 쯤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싶다. 극 중 주인공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우린 다룰 예정이기 때문”이라고도 답했다.
이어 “친한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다를 떨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도 적합할 것”이라고도 장담했다.
김씨는 이날 발표회에서 첫 녹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토크로만 보면 이 프로그램에 가장 안 어울리는 사람이 송은이씨다. 되게 열심히 하려고 고군분투하는데 성적이 저조하다. 이 분은 그냥 진행을 잘한다”고 답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극한직업’에 얽힌 TMI 토크로 첫 선을 보일 ‘영화보장’은 금요일(30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