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유서 공개 “시각장애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한다”

by정시내 기자
2013.11.15 17:40:07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한다’는 유서를 공개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한다’는 유서를 공개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선 담도암으로 투병 중인 이왕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왕표는 “‘수술 자체가 위험하다.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까 이제 최후를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한다’는 유서를 공개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그는 이어 “‘만약 잘못된다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수술 들어가면서 문자를 보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당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낸 그의 유서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이동우는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동우는 개그맨 출신으로 1990년대 틴틴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지난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으며,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