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 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됐다
by장서윤 기자
2009.07.28 18:30:36
 | ▲ 최한빛 (사진=김정욱 기자) |
|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 탄생했다.
SBS가 주최하는 '2009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출전한 트랜스젠더 후보자 최한빛(21,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씨가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대회 2차 예심을 통과해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날 2차 예심에서는 1차 예심을 통과한 50명을 대상으로 △워킹·포즈 심사 △자기소개·장기자랑 △개별면접 등을 진행한 후 32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최씨는 심사위원 인터뷰에서 "슈퍼모델이 꿈인 대한민국의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 숨어살지 않고 더 당당하게 열심히 살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최씨는 지난 2일 슈퍼모델선발대회 1차 예심을 통과한 후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 출전 후보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2차 예심통과자 32명은 9월 25일 경남 거제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슈퍼모델 한국본선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