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싫' 한지현 "신민아, 첫 눈에 반해…얼굴만 봐도 눈물" [인터뷰]①
by최희재 기자
2024.10.04 12:39:4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민아 언니요? 항상 넋 놓고 바라봤어요.”
배우 한지현이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이하 ‘손보싫’)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신민아와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손보싫’은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또한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드라마 ‘사장님의 식단표’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만났다.
19금 웹 소설 작가 남자연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인 한지현은 “‘손해 보기 싫어서’를 찍어서 너무 행복했다. 민아 선배님, 상이 선배님,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로 뜻깊고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면서 “하면서 힐링도 많이 됐고 연기적으로도 배울 게 많았던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민아와의 호흡을 언급하며 “선배님과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눈물이 더 잘 났던 것 같기도 하다. 해영 언니 보면 눈물이 주륵주륵 나고 미안했다”면서 “소중하고 귀여운 친구를 또 언제 연기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한지현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모두 찾아봤다며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톡으로도 보고 SNS로도 보고, 감독님도 캡처해 주셔서 봤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기억에 남는 반응은 자연이랑 해영이 서사가 너무 좋다. 또 친구가 해영이가 손해 보기 싫어서라고 말하는 게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것 같다고 해줘서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 한지현은 신민아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첫 눈에 반했다. 진짜다”라며 “특히 결혼식날 장면에서 웬 꽃송이 하나가 있더라. 요정이 그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을 바라만 봐도 3시간이 후딱 가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지현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반응을 열심히 찾아봤다고 했다.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쾌하게 웃어보인 한지현의 모습에선 그의 연기 스펙트럼 만큼이나 자신감도 느껴졌다. 한지현 역시 ‘손해 보기 싫어서’를 잘 마친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저는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이상이 선배님과 로맨스를 하면서 (극 중) 안 좋았던 인연이 밀당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학생의 로맨스만 찍어봐서 이런 면모도 있구나 싶더라고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