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9 인천 포문 여는 안정현vs정한국 '으르렁'

by이석무 기자
2015.10.17 14:22:3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OP FC9 ‘Battle of Incheon-인천상륙작전’ 대회의 포문을 여는 메인 1경기는 안정현(21, 옥타곤멀티짐)과 정한국(23, 팀매드)의 ‘TOP FC 대표 기대주 매치’다.

양 선수는 그간 TOP FC의 아마츄어 무대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메인 무대에 올라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이번 시합의 승리가 간절하다.

안정현은 “TOP FC무대에서 계속 시합을 가지며 올해 안에는 반드시 메인 카드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는데 드디어 메인 무대 1경기에 서게 되었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국 역시 “나로 인해서 TOP FC 인천 대회가 엄청나게 재미있어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 선수의 스타일은 극명히 갈린다. 저돌적인 돌격형 인파이터가 정한국이라면 안정현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치고 빠지는 지능형 아웃파이터이다. 극과 극으로 갈리지만 두 선수 모두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불을 뿜는 공방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부제답게 시작부터 화끈한 포격전이 예상된다.

시합 전부터 양선수의 신경전도 날카롭다. 상대 선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정한국은 안정현을 단 한마디로 ‘문제훈 짝퉁’이라고 정의 내려 버렸다. 안정현이 같은 팀의 스승인 문제훈 선수의 스타일과 흡사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그대로 받아 정곡을 찌른 것. 뿐만 아니라 “스피드가 빠르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이에 안정현은 정한국에 대해 “저돌적인 파이터지만 별거 없어 보인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양 선수는 모두 이번 인천대회를 통해 자신의 경기를 팬들이 반드시 찾아보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한국은 “엄청 재미있을 겁니다. 제 경기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안정현 역시 “제 경기 유심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부탁 드립니다.”며 짧고 강한 출사표를 보냈다.

TOP FC9’Battle of Incheon-인천상륙작전’은 10월24일(토) 오후5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시합 입장은 오후4시30분부터 진행되며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TOP FC9은 IPTV IB스포츠를 통해 오후7시 메인 카드부터 생중계되며 SkyLife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