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손승락, 쌀 150kg 기부에 담긴 숨은 사연

by박은별 기자
2014.09.05 15:22:12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손승락이 이웃을 도왔다. 쌀 150kg을 서초3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것.

손승락이 기부를 하게 된 숨은 사연은 이렇다. 대구고 동창들의 도움이 있었던 덕분이었다.

손승락은 지난 8월30일 대구 삼성전에서 통산 1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이는 프로통산 역대 7번째 있는 대기록이었다.

손승락의 대기록에 동창들도 축하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승락의 대구고 동창들은 손승락의 150세이브를 축하하기 위해 구단에 쌀 150kg 화환을 보냈다.



이에 손승락 역시 동창들의 선물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자 서초구청에 기부를 하기로 했다. 서초구청은 손승락의 친한 친구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서초3동의 기초생활수급대상 독거노인 15세대에게 전달 될 예정. 손승락은 “대구고 동창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승락은 이날 오후 목동 NC전에서 150세이브 기념 시상식과 쌀 기부식을 갖는다. 동창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손승락 역시 마음 훈훈해지는 날이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