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경규·김태원·김국진, 폐기종 충격..`담배 끊어!`
by최은영 기자
2011.01.16 18:49:20
| ▲ `남자의 자격` 암 특집 1탄 `폐암 편`(사진=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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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남자의 자격` 올드보이 3인방,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이 폐기종 진단을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선 암 특집 1탄 폐암 편이 전파를 탔다. 신년을 맞아 4대암(폐, 간, 위, 장) 공략에 나선 멤버들은 국립암센터를 찾아 암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나이가 많은 멤버 세 사람이 폐기종 진단을 받은 것.
폐기종은 폐조직의 손상으로 폐 세포가 확장된 상태를 일컫는다. 흡연, 공기오염 등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치료를 요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악화될 경우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이날 방송에서 소개됐다.
처음 폐기종 진단을 받은 사람은 30년간 담배를 피운 이경규였다. 녹화 초반 이경규는 담배를 오래 피운 탓인지 가슴에 통증을 느낄 때가 많다고 우려했는데 폐기종 진단 결과를 받아들고는 충격에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해했다.
27년간 하루 한갑반씩 담배를 피웠다는 김태원에게도 폐기종이 발견됐다. 상태는 이경규보다 조금 더 심한 것으로 진단됐다.
김국진은 김태원보다 담배를 핀 기간이 2년 짧았지만 폐기종 상태는 오히려 더 심각했다. 폐기종이 폐 전체에 상당히 퍼진 상태였던 것.
이들을 진단한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치료 보다는 예방이 필요한 단계다"라며 "방치하면 만성폐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이들 모두에 금연을 당부했다.
한편 이같은 진단 이후 이경규는 담배 끊기에 도전했고, 방송일인 16일 현재 금연 13일째 맞고 있다. `남자의 자격` 암 특집은 2주 후 `간암` 편이 이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