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이토 타카히로, 8일 자살 충격

by박미애 기자
2009.03.09 18:17:01

▲ 9일 이토 타카히로 사망 보도한 산케이스포츠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노다 메구미의 어린 시절 라이벌로 출연했던 배우 이토 타카히로가 8일 사망했다.

'산케이 스포츠'와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9일 이토의 사망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토는 8일 오후 2시께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사가미코마치의 회사 부지 내 정차돼 있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토가 차량 조수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한 남성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연탄과 가족 앞으로 쓴 편지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토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세가와 유토 역으로 출연했으며 드라마 ‘전차남’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이토 아츠시의 남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이 드라마에 형과 나란히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용의자 X의 헌신’을 비롯해 ‘회전하는 하늘 아래’ 등에도 출연했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런 일로 곤혹스럽다”며 “상황을 확인 중으로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