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9.02.17 19:17:15
[노컷뉴스 제공]지난 주 유럽과 아시아골프투어가 공동 주회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체면을 구긴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이번 주 '조니워커 클래식'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유럽골프투어(EPGA)와 아시안골프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조니워커 클래식'이 오는 19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다.
앤서니 김은 지난 주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대회 첫날 6오버파로 최하위로 쳐졌다가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롤러코스트 샷을 선보이다 최종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1위로 우승 후보가 되면서 대회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앤서니 김은 4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진입해보지도 못하고 헛심만 쓴 꼴이 돼 체면을 구겼다.
유로피언골프투어 멤버 자격으로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하는 앤서니 김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앤서니 김은 "조니워커 클래식에 처음 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유럽골프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인데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백전노장 그렉 노먼(호주)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영건 카밀로 비예가스(28.콜롬비아),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이 나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