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1위 김민규, 시즌 3승 도전…장유빈 첫 우승 노려

by주미희 기자
2024.06.25 17:06:54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사진=대회조직위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으로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 김민규(23)가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with 클럽72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with 클럽72(총상금 7억원)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광역시의 클럽72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다. KPGA 투어 대회가 클럽72 하늘코스에서 개최되는 건 2019년 SK텔레콤오픈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김민규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섰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생애 최초 시즌 3승이자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가장 최근 K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2023년 고군택((25)이며 가장 최근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2022년 9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한 서요섭(28)이다.



또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시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 이상을 획득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2022년 김영수(35)가 쌓은 7억 9132만 324원이다. 김민규는 해당 기록에 1903만 5202원,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 원 돌파에 2771만 4878원을 남겨놓고 있다.

‘영건’ 장유빈(22)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2주 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577.86포인트를 쌓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다. 장유빈이 본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민규의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다시 차지하게 된다.

이외에 올 시즌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31),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전가람(29)을 비롯해 올해 우승자들인 윤상필(26), 고군택, 김찬우(25), 한승수(38) 등도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장유빈(사진=대회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