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 결혼+'서른 아홉' 출연 운명"…겹경사 될까 [종합]

by김가영 기자
2022.02.16 15:57:24

손예진(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현빈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손예진이 JTBC ‘서른 아홉’으로 안방 극장 복귀에 나선다.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은 손예진이 ‘서른 아홉’ 흥행으로 겹경사를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는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김상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최근 현빈과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개인적인 일로 이렇게 제작발표회장에서 뭐라도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너무 큰 일이 저에게 2022년 초창기에 일어나게 돼서 운명같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축하를 많이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손예진의 새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손예진은 세 여자의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중심 인물로 남 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맡는다.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손예진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서니까 떨리기도 하다”라며 “저희 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자료화면 보니까 울컥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이상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사진=JTBC)
tvN ‘사랑의 불시착’ 흥행 후 2년 만에 ‘서른 아홉’으로 돌아온 손예진. 그의 복귀작이라는 것만으로도 ‘서른 아홉’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차기작을 ‘서른 아홉’으로 고른 것에 대해 손예진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대본을 순식간에 읽었고 대사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이가 아니면 배우로서 이런 ‘서른 아홉’이라는 작품을 못한다. 양심상. 가장 적절한 저의 나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자들의 이야기, 사랑의 이야기 모두가 공감이 갔고 심지어 작가님이 우리집에 ‘CCTV를 달아놨나?’ 생각할 정도였다. 여러가지에 공감을 했다. 결정을 쉽게 했다”고 전했다.

‘서른 아홉’은 손예진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다시 한번 JTBC와 만난 작품이기도 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서른 아홉’ 역시 좋은 시너지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손예진은 “저한텐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고 JTBC 첫 작품이었는데 너무 사랑해주셔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며 “‘서른 아홉’도 예쁜누나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환(왼쪽부터) 김지현 손예진 연우진 전미도 이무생(사진=JTBC)
‘서른 아홉’은 세 여자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인 만큼,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다. 손예진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첫 촬영을 했는데 그 캐릭터였다. 그래서 뭔가 굳이 맞추지 않아도 호흡이 자연스럽게 맞았다. 이런 경험을 처음 했다”고 털어놨다.

김상호 PD는 ‘서른 어홉’에 대해 “연출적으로는 세 여성의 이야기보다는 세 친구, 세 인간의 이야기라고 집중해서 연출을 했다.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에 집중하려고 했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른 아홉’은 2월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