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슈퍼벨컴퍼니 대표 "딘딘, 첫만남 이후 12시간 만에 영입했죠"[인터뷰]②
by김현식 기자
2024.01.04 18:36: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이종현 슈퍼벨컴퍼니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영입 비화 및 활동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벨컴퍼니는 가수 겸 방송인 딘딘, 그룹 CLC 출신인 가수 장예은,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속한 엔터테인먼트사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슈퍼벨컴퍼니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이종현 대표는 우선 회사의 첫 아티스트 예은에 대해 “CLC 시절부터 무한한 능력과 매력을 지닌 친구라고 생각하며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은이가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예은이를 잘 아는 업계 선배님의 도움으로 미팅을 하게 됐고, 솔로 가수로 활동할 충분한 능력을 지닌 인재라는 확신이 들어 함께하자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은은 슈퍼벨컴퍼니 합류 이후 솔로 데뷔 꿈을 이뤘고, Mnet ‘퀸덤 퍼즐’ 데뷔조인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 멤버로도 선발됐다. 이종현 대표는 “예은이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펼치고, 동시에 국내외에서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예은에 이어 슈퍼벨컴퍼니에 2번째로 합류한 라이언전은 지난해 아이브의 ‘아이 엠’(I AM), ‘키치’(Kitsch)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써냈고, JTBC ‘피크타임’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이에 더해 ‘MMA 2023’에서 송라이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종현 대표는 “라이언전은 이달의 소녀 타이틀곡 작업으로 처음 협업하면서 알게 된 친구이자 파트너”라면서 “현 K팝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자 무한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기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합류를 제안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라이언전이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음원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라이언전이 예능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개인의 매력을 알리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도 했다.
딘딘은 가장 최근인 지난해 6월 합류한 아티스트다. KBS 2TV ‘1박2일’을 비롯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본업인 음악 활동 또한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이종현 대표는 “딘딘의 영입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우연한 발견, 행운)였다. 우연히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처럼 그저 장난기 많은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성실하고 바른 모습이 눈에 띄더라”면서 “긴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딘딘의 성장 발판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영입제안을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명처럼 만나 12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영입이 이루어진 아티스트라는 딘딘. 이종현 대표는 “딘딘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지닌 뮤지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예능뿐 아니라 음아 분야에서의 딘딘의 활약도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