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 비싸다구요? 발품 팔면 '반값'

by김인오 기자
2013.05.09 17:54:51

2012 이데일리 골프엑스포(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지난 1월25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인 ‘PGA 머천다이즈쇼’가 개최됐다.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불황으로 인해 예년보다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1000여 개가 넘는 참가업체의 뜨거운 홍보 전쟁은 지구촌 최대의 골프박람회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PGA 머천다이즈쇼 이후 국내 골프용품 업계의 최대 화두는 신제품 홍보와 이월상품 소진. 하지만 업계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창구가 부족하다.

골프업계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골프박람회 ‘2013 이데일리 골프엑스포’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

지난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을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이제는 골프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 된 이데일리는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차원에서 박람회를 기획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지금까지 열린 박람회가 국내외 골프용품 신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눈이 즐거웠다면 본격적인 골프 시즌인 5월에는 직접 구매를 해야 할 시기다.

박람회 기간 동안은 쇼핑 천국이 연출된다. 주머니가 가벼운 골퍼들도 큰 부담은 없다. 유명 클럽을 최대 7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대부분 시중가에 절반도 안 되는 값에 최신 병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싸다고 품질마저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번 박람회에 준비된 용품들은 대부분 정품이며, 당연히 AS도 문제없이 받을 수 있다.

골퍼들의 고민을 덜어줄 아이디어 상품도 넘쳐난다. ‘텐드’에서 내놓은 엄지 장갑은 비거리 증가 효과가 있다. 다섯 손가락 중 감각이 가장 발달한 엄지손가락을 노출해 손의 감각을 극대화해주는 이 장갑은 그립시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도와준다. 이는 클럽 헤드에 전달되는 힘을 최대로 늘려줘 임팩트가 좋아진다.

‘티지골프’에서는 레이저빔을 이용한 스윙·퍼팅 연습기를 선보인다. 모자 전문업체 ‘뜨레’에서는 골퍼들의 의견을 바로 디자인에 적용해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모자’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행운은 찾아온다. 일단 전시장을 방문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꼭 참가하는 게 좋다. 당첨자들에게는 포틴 드라이버, 야마하골프 유틸리티 우드, 레이쿡 퍼터 등 유명 골프클럽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골프용품 외에도 다양한 생활용품이 경품으로 준비돼 있다.

‘2013 이데일리 골프엑스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공식 홈페이지(www.egolfexpo.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