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만들기' 유진·기태영 "30대 중반 안넘기고 결혼했으면…"

by김은구 기자
2009.10.06 16:29:55

▲ 기태영과 유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결혼이요? 30대 중반만 안넘겼으면 좋겠어요.”

MBC 새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는 유진과 기태영이 결혼에 대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진과 기태영 모두 오랜 기간 ‘열애’라는 단어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는 사이 기태영은 서른살을 넘었고 유진도 내년이면 서른살이 된다.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인연만들기’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에게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인연만들기’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도 어찌 보면 당연했다.
 
이에 대해 유진은 “기다리고 있다”며 “조건을 따지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쉽게 만나는 것도 아니다. 30대 중반만 안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태영도 “어려서부터 빨리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었는데 연애도 고교시절 이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30대 중반에는 결혼을 할 것”이라며 “영혼이 통하는 상대라면 조건은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인연만들기’에서 유진은 10세 때 이민을 가서 호주에서 살다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말에 한국에서 1년만 지내보기로 하고 귀국하는 국제변호사 한상은 역을 맡았다. 기태영은 할머니의 명령으로 호주에서 오는 상은을 마중 나가지만 첫 만남부터 어그러져 앙숙이 되는 의사 김여준 역으로 출연한다.

‘인연만들기’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