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명 변경 후 첫 영입’ 제주SK, 제주도 출신 김륜성 영입
by허윤수 기자
2025.01.07 18:11:28
K리그 통산 42경기 5도움
"고향 제주로 돌아와 기쁘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SK FC가 구단명 변경 후 첫 영입으로 제주도 출신 김륜성을 영입했다.
제주는 7일 왼쪽 측면 수비수 김륜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김륜성은 어린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홍윤상(포항스틸러스)과 함께 축구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4’에 출연해 제주 유소년FC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상대 팀에는 이태석(포항)도 있었다.
이후 김륜성은 포항 18세 이하(U-18) 팀은 포항제철고를 거친 뒤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리그 13경기를 소화한 김륜성은 이듬해 병역 의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입단했다. 지난해 전역 후 포항에 복귀한 김륜성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부산아이파크 임대 생활을 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42경기 5도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륜성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제주는 김륜성에 대해 “수비뿐만 아니라 크로스와 속도가 뛰어나 윙백과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라며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을 살리기 위해 측면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전술에 따라 측면 수비수를 전진 배치했던 김학범 감독의 스타일과도 딱 맞다고 전했다. 포항제철고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오재혁도 최근 합류했기에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륜성은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제주SK로 구단명이 바뀐 뒤 첫 영입 발표라는 점에서 책임감도 커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대감과 책임감이 새로운 자신감이 될 수 있게 언제나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