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엉덩방아 찧어 기절, 아내 없었으면 큰 일 날 뻔"[직격인터뷰]

by김현식 기자
2023.12.04 16:56:49

키즈카페서 엉덩방아
허리에 경미한 부상
"경각심 가지는 계기되길"

(사진=노유민 SNS, 갤럭시코퍼레이션)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어요. 와이프가 정말 많이 놀랐죠.”

그룹 NRG 멤버 노유민은 4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일 키즈 카페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기절했던 순간을 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

노유민은 키즈 카페에서 흔히 ‘방방’으로 불리는 트램펄린을 타고 딸과 놀아주던 중 엉덩방아를 찧어 순간 기절했다가 깨어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상을 당한 당일 노유민의 아내가 SNS에 관련 글과 영상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뒤 연락이 닿은 노유민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아직 꼬리뼈뼈 쪽에 통증이 있다”며 “당분간 물리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척추 쪽에 큰 문제가 생길까 봐 아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부상 정도가 경미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노유민 SNS)
부상 순간을 돌아보면서는 “‘방방’을 타다가 엉덩방아를 찧어 정신을 잃었다. 아내 말로는 제가 30초 동안 기절한 상태였고, 경련 비슷한 증상도 살짝 있었다고 한다”며 “깨어난 이후엔 너무 아파서 숨을 못 쉴 정도였고 기절했을 때의 기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유민의 아내가 위급한 상황에서 영상을 찍은 것을 두고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노유민은 “아내가 쓰러져 있는 저의 뺨을 때리면서 정신을 차리도록 해줬다. 만약 그 자리에 없었다면 자칫 큰 일 날 뻔 했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119를 부르려다가 제가 깨어나 있던 상황이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참고 차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찍었던 것이고, 많은 분이 영상을 보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SNS에 올리게 되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노유민은 “어른이 어린아이들이 노는 공간에서 무리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많은 엄마, 아빠분들이 안전에 유의하면서 아이를 돌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