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탁·엄현경·이채영·이시강…'비밀의 남자' 메인 포스터 공개
by김현식 기자
2020.08.31 18:11:0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메인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 연출 신창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주연 배우 네 명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와 강은탁과 엄현경이 함께한 2인 포스터를 31일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네 명의 캐릭터가 담긴 메인 포스터는 이들 인생의 명과암,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이 담겼다. 거울을 보고 의자에 앉은 이태풍(강은탁)을 중심으로 거울 속 블랙 슈트를 입고 고급 시계를 찬 태풍과 ‘재벌남’ 차서준(이시강), ‘야망녀’ 한유라(이채영), 거울 밖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태풍 곁에 선 한유정(엄현경)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태풍과 유정이 함께한 2인 포스터엔 등을 맞댄 두 남녀의 모습이 왠지 모를 슬픈 느낌을 자아낸다. 그레이 톤의 베스트를 포인트로 멋지게 차려 입은 태풍과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은 유정은 서로를 바라보지 못한 채 서 있다. 무언가를 감춘 듯 태풍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그의 앞날을 궁금하게 한다.
거울을 기점으로 반전된 태풍의 모습도 호기심을 유발했다. 태풍은 어린 시절 사고로 일곱 살 지능을 갖게 된 ‘순수 청년’인데 거울 속 태풍은 순수와는 거리가 먼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밀의 남자’ 측은 “메인 포스터에는 네 남녀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이들이 처한 상황, 앞으로 펼쳐질 관계가 집약적으로 담겼고, 2인 포스터엔 베일에 감춰진 태풍과 유정의 비극적인 운명이 암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 포스터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한 강은탁의 ‘흑과 백’ 변신을 포함해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사연 흥미롭게 전개될 ‘비밀의 남자’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9월 7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