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인기가요`도 정상..`명불허전 입증`
by최은영 기자
2011.01.16 17:05:57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컴백 1주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정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방신기는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후 첫 정상을 차지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지난 7일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첫 무대를 갖고 2인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동방신기는 컴백 1주만에 차례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정상을 꿰차며 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이날 동방신기의 뮤티즌송 수상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을 꺾은 결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드래곤과 탑은 지난 9일 컴백 3주만에 첫 유닛앨범 타이틀 곡 `하이 하이(High High)`로 뮤티즌송을 안았으나 동방신기의 등장으로 1주 천하에 만족해야 했다.
동방신기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도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표출했고 라이브 퍼포머의 지존답게 격렬한 안무를 하면서도 마치 AR(All recorded)을 듣는 듯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방신기는 "2년3개월만에 컴백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동방신기를 비롯해 지드래곤&탑, 시크릿, 씨스타, 달샤벳, 인피니트, 한그루, 피기돌스, 티아라, 틴탑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MC 정용화는 씨엔블루의 일본 공연으로 불참했으며 대신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진행자에 나서 기존 MC 조권, 설리와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