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준 스타디움 대표 "'더 맨 블랙' 8년 고민의 산물"

by김은구 기자
2018.10.10 16:23:09

배우 그룹으로 새 승부수

나병준 스타디움 대표(사진=스타디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들도 아이돌처럼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더 맨 블랙’을 기획했습니다.”

멀티테이너 배우 그룹 ‘더 맨 블랙’을 선보인 나병준 스타디움 대표의 설명이다. 나병준 대표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더 맨 블랙 데뷔 쇼케이스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8년 전 시작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창업한 판타지오에서 올해 초 나온 나병준 대표는 더 맨 블랙을 통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나병준 대표는 현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키워드를 다양성과 확장성 2가지로 분석하고 그 속에서 경쟁을 위해 더 맨 블랙을 준비했다. 나병준 대표는 “3년 동안 6개 팀을 데뷔시키는 게 목표”라며 “미디어융합을 토대로 스타디움이 새롭고 창의적인 기획으로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맨 블랙(사진=스타디움)
더 맨 블랙은 각기 다른 재능과 끼를 가진 10명의 멤버들 엄세웅, 정진환, 강태우, 신정유, 천승호, 최찬이, 고우진, 윤준원, 이형석, 최성용으로 구성됐다. 멤버 선정 이후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리얼한 동고동락이 웹예능 ‘논현 스타디움’을 통해 선보였다. 더 맨 블랙이 출연하는 웹드라마 ‘고벤져스’도 방송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드러나는 노래 ‘겨울이 온듯해’를 공개했으며 ‘고벤져스’ 예고편도 선보였다. 더 맨 블랙은 “우리는 ‘배우돌’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돌(그룹)들이 음악활동을 하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것처럼 우리는 연기에서 음악을 넓혀가는 멀티테이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맨 블랙은 이달 중 ‘고벤져스’ 방송 시작에 이어 11월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출연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해외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