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촬영 중 자꾸 웃음터져 송새벽에게 미안해"

by장서윤 기자
2011.03.03 12:17:27

▲ 이시영(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송새벽과 처음으로 커플 호흡을 맞추는 이시영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3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위험한 상견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시영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 힘들었던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위험한 상견례`는 지역감정이 팽배했던 1980년대 전라도 남자 현준(송새벽)과 경상도 여자 다홍(이시영)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극중 이시영은 외모 집안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지만 현준(송새벽)과의 결혼에 대해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는 인물로 분했다.



촬영중 에피소드에 대해 이시영은 "김수미 선생님이 송새벽 씨에게 물을 뿜는 장면에서 자꾸 웃어서 무척 미안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부모님이 연인과의 결혼을 반대하면 따르겠느냐는 질문에 이시영은 "지금까지 나를 항상 지지해줬던 부모님인 만큼 반대한다면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아마 나는 부모님의 의견을 따를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부모님께 계속 조르면 결혼에 성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3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