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리턴즈' 정교하게 쌓아올린 최종화…유종의 미 거뒀다

by김가영 기자
2024.03.04 17:50:02

‘크라임씬 리턴즈’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7년 만에 더 거대해진 스케일로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가 지난 3월 1일 최종화를 공개하며 대망의 종지부를 찍었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환승연애3’와 나란히 티빙 오리지널 중 역대 유료가입기여자수 1, 2위에 오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최종화 공개 후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2위에 올랐다.

최종 에피소드의 무대는 바로 ‘풍무그룹’ 본사였다. ‘공항 살인 사건’부터 ‘교주 살인 사건’까지,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 ‘크라임씬 리턴즈’에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드러내 온 기업이기에 사건을 파헤치던 플레이어들은 그 속에 숨겨진 실체에 놀랐다. ‘풍무그룹’을 둘러싼 충격적인 이야기가 첫 에피소드 ‘공항 살인 사건’부터 시작된 정교한 빌드업이었던 것.



죽은 회장의 아내 ‘장사모’ 장동민은 시종일관 꼰대력 충만한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고, 사원 출신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풍무그룹’의 2인자에 오른 ‘키사장’과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곽유진’은 ‘풍무그룹’을 향해 들끓는 욕망을 내비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그룹 내 신약 연구를 담당하는 ‘주연구’ 주현영은 태국에서 툭툭에 치여 병원에 입원했다는 독특한 알리바이를 주장하며 ‘크라임씬’ 시리즈 특유의 B급 감성을 자아냈다.

직속 비서로서 2년 동안 회장을 보필해 온 ‘장비서’ 장진은 매의 눈으로 현장을 살피던 중 숨겨진 공간을 발견했다. 비밀의 문이 열리는 순간 이제까지의 모든 퍼즐이 맞춰지고, 전체 에피소드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거대한 세계관이 플레이어들의 눈 앞에 펼쳐지며 ‘크라임씬’은 충격에 휩싸였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박탐정’은 올타임 레전드 플레이어답게 평정심을 잃지 않고 진범을 향하는 단서와 알리바이를 조합해 나가며 ‘크라임씬 리턴즈’의 막을 성공적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