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캇툰 "동방신기·비·빅뱅 日 활약 대단"
by양승준 기자
2010.07.01 17:58:59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그룹 캇툰(KAT-TUN)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가수들의 활약을 높이 샀다.
오는 8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1일 한국을 찾은 캇툰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엠 펍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빅뱅 그리고 비는 일본에서 인기도 많고 활약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포미닛을 오늘(1일) 음악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는데 인상깊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캇툰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센터에서 포미닛과 함께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사전 녹화 무대를 진행했다.
캇툰은 한국 드라마에도 흥미를 보였다.
캇툰 멤버 카메나시 카즈야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비롯해 드라마 '아이리스', '찬란한 유산', '아이리스', '환상의 커플' 등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우에다 타츠야는 "'찬란한 유산'을 보고 한효주에 푹 빠졌다"고 고백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캇툰은 "한국 팬들 처음 만나는데 다들 예쁜 것 같다"며 "한국팬 분들이 일본어로 우리 노래를 따라불러줘 기쁘다. 그래서 콘서트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데뷔 5년을 맞이한 캇툰은 오는 8월 6,7일 양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이들의 내한 공연을 주최한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양일 공연 티켓 2만여 장은 예매 시작 20분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캇툰은 2일 일본으로 떠난다. 캇툰 멤버 중 아카니시 진은 한국을 찾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