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 성남FC 입단..."승격만 바라보고 뛰겠다"

by이석무 기자
2024.01.02 15:56:44

성남FC 유니폼을 입은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 사진=성남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이정협(33)이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2 성남FC는 2일 이정협을 영입해 공격진에 활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2013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이정협은 이후 상주상무, 울산현대, 강원FC 등에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J리그1 쇼난 벨마레에 임대돼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강원FC에서 활약하면서 팀이 1부리그에 잔류하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이정협은 2015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 눈에 띄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2015 아시안컵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정협은 태극마크를 달고 25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성남FC는 “이정협은 활동량과 압박이 장점이다”며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과 연계 플레이로 득점 찬스를 만들고 수비가담까지 하는 베테랑이다”고 소개했다.

이기형 성남FC 감독은 “이정협은 베테랑인데다 적극적인 선수라 성남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고 어린 선수들의 좋은 길잡이가 돼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정협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도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과 합이 기대된다”면서 “2024시즌 팬 여러분께 매 경기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로지 성남FC의 승격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을 마친 이정협은 오는 4일 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