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황준서, 계약금 3억5천만원...한화, 신인계약 완료
by이석무 기자
2023.09.23 15:14:38
| 한화이글스 1차지명 선수 황준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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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장충고·투수)가 계약금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이글스는 23일 2024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1순위이자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황준서는 3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계약금만 놓고 보면 2022년 1차 지명 선수인 문동주,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김서현에는 미치지 못한다. 문동주, 김서현은 각각 계약금 5억원씩 받은 바 있다.
문동주, 김서현, 장재영(키움·계약금 9억원) 등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1차 지명 선수의 계약금 3억5000만원은 관례처럼 굳어지는 추세다.
황준서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제구력, 확실한 결정구를 장점으로 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신인 첫 해 즉시전력감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는 2라운드 지명 조동욱(장충고 · 투수)과 계약금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동욱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3라운드 지명 정안석(휘문고 · 내야수)은 1억원에 사인했다. 황준서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정안석은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 우투좌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4라운드 황영묵(연천미라클 · 내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기창(유신고 · 투수)과 6라운드 최준서(동국대 · 외야수)는 6000만원, 8라운드 이승현(경북고 · 포수)은 4-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9~1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원종혁(인창고 · 투수), 권현(장충고 · 외야수), 승지환(유신고 · 투수)은 나란히 계약금 3000만원 계약금을 받는다.
정민혁 한화이글스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빠른 계약에 협조해주신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 모두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신인 선수들은 추후 편성될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