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코로나19 여파로 반가반두 컵 골프 오픈 연기

by임정우 기자
2020.03.09 18:15:22

아시안투어 반가반두 컵 골프 오픈이 열릴 예정이었던 쿠르미토라 골프 클럽의 깃발. (사진=아시안투어)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투어 반가반두 컵 골프 오픈이 연기됐다.

아시안투어는 4일(한국시간) “방글라데시 골프연맹(BGF)과 논의한 끝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글라데시 다카 쿠르미토라 골프 클럽에서 2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릴 예정이던 반가반두 컵 골프 오픈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민 탄트 아시아투어 커미셔너는 “최근 다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방글라데시 정부가 해외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연기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골프계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시안투어는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메이뱅크 챔피언십(4월 16~19일)과 볼보 차이나 오픈(4월 23~26일)에 이어 로얄스 컵과 반가반두 컵 골프 오픈까지 4개 대회를 예정대로 치르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