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7.02.22 13:33:5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장미여관’ 육중완이 ‘부산 사나이’에서 ‘서울 남자’로 성공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는 22회 만에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 광안리’의 모래사장 위에서 진행됐다.
이날 함께한 버스커들 중 유일하게 ‘부산 출신’이었던 육중완은 ‘통기타 연주’로 부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광안리 모래사장 위에 섰다.
그는 ‘말하는대로’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후, “오랜만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지?’를 생각해 봤다”고 전했다. 육중완은 “세상을 쉽게 띄엄띄엄 살아온 것 같다”며 ‘띄엄띄엄 살아온 인생 스토리’에 대해 버스킹을 이어나갔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 문화마을’이 고향이라고 밝힌 육중완은 “어릴 때는 사는 환경이 다 비슷해서 잘 몰랐지만 중·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우리 집이 ‘시골동네’였단 걸 깨닫게 됐다”며 어릴 적부터 자급자족하며 자라온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육중완은 “코를 많이 흘리고 다녀서 교실에 들어가면 친구들이 피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이 이 동네 바보는 육중완이라고 했다더라”며, 친구들이 피했기에 “먼저 웃으며 다가가 봤다. 그때부터 혼자 있어도 웃는 습관이 든 것 같다”고 지금처럼 잘 웃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여자 친구가 없었다’고 밝힌 육중완은 대학 진학과 함께 나가게 된 첫 미팅 자리에서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의 “기타치고 노래 부르는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멋져 보인다”는 말에 처음으로 기타를 잡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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