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해설위원 5인방 "NC 우승후보...두산·한화도 주목"
by이석무 기자
2016.03.21 12:50:05
| KBS N Sports 해설위원들이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송진우, 조성환, 안치용, 장성호, 이용철 해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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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KBO 리그를 앞두고 해설위원들이 꼽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NC였다.
KBS N Sports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올 시즌 KBO리그 개막에 앞서 ‘2016 KBO리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S N SPORTS 야구해설진, 캐스터, 아나운서가 총 출동한 가운데 중계진 소개와 중계 관련 이슈들이 설명됐다.
해설위원들은 올시즌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거의 대부분 NC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NC가 우승권에 가장 가깝다. 3년간 보여준 경기력이나 투타, 수비, 백업요원, 김경문 감독의 역량, 구단 지원 등 여러가지를 봤을때 NC가 우승후보다”고 말했다.
이어 “ NC에 견줄 팀은 한화다. 3년 동안 선수를 영입했고 신구 조화도 맞아 떨어진다. 선수층이 넓어져 지난해처럼 마운드의 피로도 겹치지 않을 것이다. 두산은 김현수가 빠졌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키나와 전지훈련부터 계속 보였다. 삼성은 안지만, 윤성환 선수가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면 상위권에 군림할 것이다. 롯데는 해마다 취약부분이었던 중간계투진과 마무리에 강한 투수가 영입돼 투타 균형이 잘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성환 해설위원도 NC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조성환 위원은 “페넌트레이스는 NC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하다. 그밖에 두산, 삼성, 한화가 4강권이지 않나”며 “도깨비팀은 롯데가 될 것 같다. 롯데가 생각대로 잘 돌아간다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팀이라 중위권도 힘들 수 있다. 모 아니면 도다”고 내다봤다.
송진우 해설위원 역시 “NC가 1위고 한화, 두산, 삼성이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5위는 잘 모르겠다. 나머지 6개 팀이 전력이 비슷하다”고 예상했다.
안치용 해설위원은 한화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안치용 위원은 “ 한화, NC, 두산, 삼성, 롯데가 5강을 형성할 것 같다. 5개팀이 4월, 5월 힘을 발휘한다면 쉽게 순위가 결정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머지 5개팀 중에는 케이티가 다크호스, 외국인선발 3명이 제 몫을 해주면 막강 화력 앞세워 순위 싸움에 뛰어들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해설위원에 변신한 장성호 해설위원은 두산의 우승을 가장 유력하게 봤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두산을 우승팀으로 꼽고 싶다. 그 뒤에는 NC, 삼성, 한화가 따를 것 같다. 5위는 SK, KIA, 롯데 세 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5등은 변수가 많다. 불펜은 롯데가 강하지만 선발은 기아가 강하다. SK는 김광현과 외국인선발 2명이 잘해준다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