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표 '버드맨'은 어떨까..음원 발표 앞두고 궁금증 증폭

by강민정 기자
2015.02.25 09:52:28

윤종신 버드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월간윤종신’ 2월호의 모티브가 된 영화 ‘버드맨’. 최근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주인공이 된 영화에 힘입어 윤종신의 음악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버드맨’을 보고 저와 김시훈 작가가 음악과 회화로 감상을 표현해보았습니다”라고 밝히며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커버 속 회색빛 날개에는 카메라, 인형, 전구, 열쇠, 엑스레이 카메라 등 여러 물건이 뒤섞여져 있다.

2월호 커버 작업을 한 김시훈 작가는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실체와 허상의 모호함을 표현했다”며 “한쪽 날개는 허상에 대한 것, 한쪽 날개는 실체에 대한 것인데 그것 자체도 결국 구분을 힘들게 했다. 일부러 상충되는 오브제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왼쪽 날개에 붙어있는 인형에 대해서는 “영화 속 주인공은 대중에게 사랑받으려고 애를 쓰는 배우다. 인형은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 느낌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은 세계적인 재즈팝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의 연주팀 ‘부블레 밴드’와 피아니스트 ‘조윤성’씨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윤종신의 보컬과 이들의 연주 간 앙상블이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낳고 있다.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이 매월 부지런히 음원을 내자는 취지로 2010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다. 앞서 올해 ‘월간 윤종신’의 모티브가 영화라고 밝힌 그는 1월 ‘아메리칸 셰프’에 이어 2월 ‘버드맨’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