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환-데얀 연속골' 서울, 성남에 2-0승
by송지훈 기자
2010.05.26 21:56:51
| ▲ 성남과의 경기서 추가골을 터뜨린 서울 공격수 데얀(사진=FC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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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최전방 스트라이커 듀오의 활약을 앞세운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이 수도권 라이벌 성남일화(감독 신태용)와의 홈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6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0 포스코컵 B조 2라운드 홈경기서 전반25분 터진 방승환의 선제골과 후반15분에 터진 데얀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2004년 9월 이후 이어 온 대 성남전 홈 무패 기록을 8경기(5승3무)로 늘렸으며, 대 성남전 홈 연승 기록도 4경기로 연장했다. 아울러 정규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홈 5연승을 달리며 '안방 강자'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홈팀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흐름을 이끈 가운데, 원정팀 성남이 반격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서울은 좌우 터치라인 부근을 활발히 오가며 적극적인 공격축구를 펼쳤고, 성남은 라돈치치-몰리나-파브리시오 용병 3총사를 앞세워 역습을 전개했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전반25분에 나왔다. 성남의 위험지역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서울 미드필더 에스테베즈가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공격수 방승환이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추가골은 후반15분에 기록됐다. 미드필더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서울 공격수 데얀이 골 에어리어 내 왼쪽 지역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보탰다.
이후 성남은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서울의 견고한 수비망을 뚫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홈팀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득점자
방승환(전반25분), 데얀(후반15분/이상 FC서울)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 4-4-2
FW : 데얀 - 방승환(후19.김한윤)
MF : 김태환 - 아디 - 하대성 - 에스테베즈
DF : 현영민(후39.강정훈) - 김진규(후34.최현태) - 박용호 - 최효진
GK : 김용대
▲성남일화(감독 신태용) 4-2-3-1
FW : 라돈치치(후29.송호영)
AMF : 홍철 - 몰리나 - 파브리시오(후21.김태윤)
MF : 전광진 - 고재성
DF : 장학영 - 사샤 - 조병국(후21.조재철) - 김철호
GK : 강성관